"전국 의대 수시경쟁률 지난해보다 낮을 듯"..예측치 얼마?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4.09.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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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종로학원/사진제공=종로학원


의과대학 모집정원 증가에 따라 수시 정원도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1일 "정원 내 기준으로 수시 전국 의대 모집정원이 1872명에서 3010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라며 "학교내신과 수능 점수 분포상으로 볼때 지난해 30.6대1 경쟁률을 유지하는 수준까지 지원자가 몰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수시 지원 경쟁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3만4767건을 더 지원해야 하는데, 학교 내신과 성적, 수능 득점 분포상으로 볼 때 이런 증가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점에서다.



2025학년도 의대 수시 지원건수는 전년보다 36.1%(2만651건) 늘어난 7만7843건으로 추정됐다. 최근 7년간 지역별 모집인원, 지원자수, N수생(고등학교 졸업생+검정고시 출신), 반수생 규모등 데이터를 토대로 종로학원이 예측한 수다. 다만 의대 지원자는 원수접수 마감일에 절반정도가 몰리는 상황으로 초반 경쟁률 분위기만으로는 경쟁률 예측이 어렵다.

의대 수시 연도별 경쟁률은 2018학년도 34.3대 1를 기록한 이후 2022학년도가 36.3대 1로 가장 높았고, 2024학년도가 30.55대 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정원에 올해는 경쟁률이 25.9대 1정도로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서울권 평균경쟁률은 46.5대 1, 경인권 132.8대 1, 지방권 17.9대 1 정도였다. 올해는 지방권 평균 경쟁률이 10대 1 초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체적으로 수시 지원건수는 원서접수 마감날 절반 정도가 몰린다"며 "올해는 지역별 의대 모집정원 확대규모가 매우 다른 상황이고 특히 지방권에서는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늘어나 지원자수와 경쟁률은 상당한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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