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중앙박물관, 한국특수교육 130주년 특별전 개최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9.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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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최초의 점자책', '2부 발달장애 작가 특별전'에 이은 3부 전시
10명의 작가 특별초대전 'Special Ordinary' 선보여

'한국특수교육 130주년 기념 특별전-Special Ordinary' 포스터./사진제공=대구대'한국특수교육 130주년 기념 특별전-Special Ordinary' 포스터./사진제공=대구대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다음달 31일까지 경산캠퍼스 성산홀 L층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한국특수교육 130주년 기념 특별전'의 릴레이 전시 3부 'Special Ordinary'를 선보인다.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로제타 셔우드 홀 선교사가 시작한 맹(盲)교육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특수교육 130주년' 특별전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박물관은 지난 5월2일 1부 특별전 '최초의 점자책, 손으로 보는 세상을 열다'를 시작으로, 2부 발달장애 작가 6인 특별초대전 'HUMAN_sense & sensibility'를 열었다.

대미를 장식할 3부 특별전 'Special Ordinary'는 일상의 평범함 속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함을 재조명하는 전시다. 김은영, 김주영, 안남용, 왕샤, 이수연, 정미라, 정지숙, 조이수, 조현욱, 최수영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각자의 경험과 감정,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3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 나아가 '특별함'을 인식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관람객에게 작가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두들링 작업실' 체험존을 준비했다. 관람객은 직접 작가가 되는 경험을 통해 '감각의 확장'을 느끼고 특수교육의 의미를 다시 한번 숙고할 수 있다.

김시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느끼는 것은 눈, 코 혹은 몇 개의 감각기관으로는 부족하다"며 "미래에 대한 조급한 기대보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간을 긴 호흡으로 봐야한다. 지금의 일상을 특별함으로 채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대 중앙박물관 'Special Ordinary' 전시장 전경./사진제공=대구대대구대 중앙박물관 'Special Ordinary' 전시장 전경./사진제공=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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