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가천대 총장(오른쪽)과 천양현 코코네그룹 회장이 약정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가천대
천 회장은 오는 2028년까지 매년 5억원씩 기부한다. 앞서 기탁한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조성비 33억원과 코코네스쿨 운영비 1억3000만원 등 천 회장이 가천대에 기부한 금액은 60억3000만원에 달한다.
대학은 학생의 창업을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학생을 위해 창업에 특화된 교수진과 현장 전문가, 2560㎡ 규모의 창업공간을 지원한다.
가천대 법학과를 졸업한 천 회장은 NHN재팬 회장을 거쳐 일본에 본사를 둔 아바타 서비스 특화기업 코코네를 창업했다. 천 회장은 "한류 아이돌 스타를 어릴 때부터 육성하듯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공한 유니콘기업으로 키워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천 회장은 2년 전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33억원을 출연해 스타트업 칼리지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며 "오늘 약정한 기부금은 가천대 후배들의 창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