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CI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일 '하반기 의료AI 사업 확대에 주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하반기 의료 AI 사업 성과에 따라 실적 성장 기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실적 성장은 산업용 AI 솔루션 '딥팩토리' 및 '딥시큐리티'가 이끌겠지만 내년부터는 의료AI 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시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딥노이드의 뇌동맥류 검진 솔루션 딥뉴로는 비급여 적용 병원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딥뉴로 도입 병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24개인데 올해 중 80개 병원으로까지 확대하는 게 회사 측 목표다. 건강검진센터는 상급종합병원 대비 CT(컴퓨터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MRA(자기공명혈관영상) 등 영상 의학검사 건수가 월등히 높아 의료AI 솔루션 도입 수요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이 '2025년 해외진출 본격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백 연구원은 딥노이드에 대해 "주목할 부분은 검진센터로의 의료AI 진입 가능성과 항공 위험물 보안 AI의 글로벌 진출 확대"라고 전망했다. 그는 건강검진 시장의 국내 규모가 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엑스레이나 CT 등 영상 판독시장의 규모는 10% 내외로 예상했다. 딥노이드가 판독 전문병원과 협업하거나 sLLM(소형언어모델) 기반 판독문 생성 서비스로 해당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동남아 시장으로의 의료AI 협약 체결과 연내 FDA 심사 청구 등의 기대 요인도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