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홋스퍼HQ는 9일(한국시간) 오는 2025년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토트넘 선수 6명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을 비롯해 세르히오 레길론, 벤 데이비스, 프레이저 포스터, 티모 베르너, 알피 화이트먼 등이다. 하지만 이들 중 손흥민만 빼고 모두 팀을 떠날 수 있다.
사실 손흥민의 상황도 불안정하기는 마찬가지다.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과 관련해 토트넘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마저 발동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베테랑 웨일즈 수비수 벤 데이비스도 유력한 이적 후보다. 지난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어 내년이면 한 팀에서만 무려 12년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주전 경쟁에서 밀려 제한된 출전시간만 받고 있다. 백업으로서 팀이 필요할 때 센터백이나 풀백으로 나서는 중이다. 매체도 데이비스가 계약기간을 다 채우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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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베테랑이자 백업 골키퍼 포스터도 경기장에서 보는 게 어려워졌다. 포스터보다도 순위가 낮은 골키퍼 화이트먼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독일 공격수 베르너는 임대형식을 통해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뛰었다. 1년 더 토트넘 임대기간이 늘어나 올 시즌까지 활약한다. 다만 토트넘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지는 지수다. 지난 시즌 베르너는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교체로만 2경기를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