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2024.9.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민주당 관계자는 10일 "교육연수원장에 박 교수를 임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며 "특별한 일이 없으면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선안이 의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는 당원 주권 정당을 지향하는 이 대표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풀뿌리 생활 정치를 강조해온 박 교수의 철학을 기반으로 당원 참여 수준을 끌어올리고, 지역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의원과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을 임명하는 방안도 유력 검토 중이다.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교육연수원장직과 함께 인선이 확정될 전망이다.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지역구가 서울·경기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지역 안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재·보궐 선거와 2026년 지방선거, 나아가 2027년 대통령선거를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