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저축은행업권 간담회에 참석,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을 비롯한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김 위원장이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에 나선 이후 6번째 일정으로 김 위원장은 이날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을 비롯해 8개 저축은행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저축은행의 당면한 위기극복을 통한 시장신뢰 제고와 본연의 지역·서민금융 공급기능 회복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사진=임한별(머니S)
나이스신용평가는 10일 예가람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BBB+로 유지하면서도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예가람저축은행은 2019년 처음으로 BBB+등급이 부여됐으며 등급 전망이 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예가람저축은행의 6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1.9%, 7.3%로 2022년말 이후 빠르게 저하되고 있다. 브릿지론 1725억원, PF대출 1139억원 등 총 2864억원 규모의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보유 중으로 업권 평균 대비 비중이 높다는 분석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은 BBB-(부정적)으로 여기서 추가로 등급이 조정되면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BB급으로 추락하게 된다. 사실상 투기등급 강등 직전 자진해서 신용등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투기등급으로 내려가면 은행 퇴직연금을 통한 자금 조달이 막힌다.
국내 3대 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국내 저축은행 30여곳 중 절반 이상이 올 들어 신용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