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몽골에 '긴급재난문자' 등 재난 안전 관리 기술 전파한다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2024.09.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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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는 지난 5월 NEMA와 재난관리 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륜부양 검버자브 몽골 NEMA 청장(왼쪽), 박혜숙 ETRI 박혜숙 국방안전융합연구본부장(오른쪽) /사진=ETRI ETRI는 지난 5월 NEMA와 재난관리 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륜부양 검버자브 몽골 NEMA 청장(왼쪽), 박혜숙 ETRI 박혜숙 국방안전융합연구본부장(오른쪽) /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몽골 국가재난관리청(NEMA)과 손잡고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재난안전관리 분야 기술 협력에 나선다.

ETRI는 NEMA와 10일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석한 뒤 11일 ETRI-NEMA 재난 안전·기술 교류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승환 ETRI 디지털융합연구소장과 아륜부양 검버자브 NEMA 청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다.



ETRI와 NEMA는 지난 5월 재난관리 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EMA 관계자는 이번 안전산업박람회에 참석해 ETRI의 재난 문자 서비스 및 재난 예·경보 플랫폼 기술을 참관할 예정이다.

ETRI 디지털융합연구소는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차세대 예·경보 통합스시템, 현장 맞춤형 상황전파시스템, 국가 기반 시설 재난 관리 등 국내 재난 안전 관리와 관련해 다수 R&D(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NEMA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몽골 차세대 긴급 신고접수 체계 구축 △재난안전 상황실 구축 △재난관리정보시스템 개발 △재난관리 표준운영 절차 수립 및 법제화 지원 △한국형 재난 대응 프로세스 현지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륜부양 검버자브 NEMA 청장은 "몽골에서 자주 발생하는 호우, 한파, 가뭄 등 극한 기상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선진 한국형 긴급 신고 및 재난관리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환 소장은 "몽골을 시작으로 한국형 재난안전관리 기술을 해외로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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