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0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열린 2024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09.10.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금융위원회는 추석 연휴기간 금융권에서 취약부문에 대한 자금공급과 국민의 금융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시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성수품 구매 대금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상인회를 통해 5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상인은 추석 연휴 전 2개월 동안 상인회를 통해 연 4.5% 이내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의 소액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정산지연 피해기업 대상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도 실시된다. 금융권은 위메프·티몬뿐만 아니라 인터파크쇼핑·AK몰의 정산지연으로 인해 정산지연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제외된다. 위메프·티몬의 정산지연 피해기업에게는 4일 기준 총 1262건, 1559억원의 만기연장, 상환유예가 진행됐다.
카드업계는 중소 카드가맹점에 대해 가맹점 대금을 최대 6일 먼저 지급한다. 46만2000개 중소 가맹점(연매출 5억~30억원)에 대해 별도의 신청 없이 연휴 이전 또는 연휴기간 발생한 카드 결제대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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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 금융회사는 대출의 상환만기가 추석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19일로 자동 연장된다.카드대금도 대금 납부일이 추석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료 없이 19일에 고객의 대금납부계좌에서 자동으로 출금된다. 보험료, 통신료나 공과금 등의 자동납부일이 추석 연휴기간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출금일이 연휴 이후로 연기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추석 연휴기간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13일에 미리 주택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