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티켓 판매한다"…도박자금 마련하려 사기 친 30대 구속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9.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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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약 390만원 가로챈 30대가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K리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약 390만원 가로챈 30대가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K리그 티켓 판매한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울산 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7~8월까지 인터넷 중고 카페에 'K리그 프로 축구 관람 티켓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33명으로부터 약 39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그는 'K리그 티켓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자신이 실제로 티켓을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한테 접근하기도 했다.

A씨는 피해자들한테 선불거래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돈을 송금받았다.



경찰은 전국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되자 한 달 동안 집중 추적 수사를 벌인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그는 앞선 4월 유사한 범행으로 구속됐다가 출소했지만, 도박자금 및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재범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거래 시 선불거래를 주의하며 가급적 안전거래나 직거래를 이용해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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