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조선업 호황에 순항…목표가 8600원 '상향'-신한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9.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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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세진중공업 (7,570원 0.00%)이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과 조선사 주가 조정의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늘어난 생산능력으로 장기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가는 7500원에서 8600원으로 올렸다.

세진중공업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한 80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80억원이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대비 각각 30%, 46% 밑돌았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이어진 전후방 업체 공정 차질, 인력 문제로 인한 실적 변동성 확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공정 안정화와 물량 증가로 하반기는 안정적 성장을 전망한다"며 "탱커 시장의 회복과 조선사별 탱크 제작 생산능력 부족으로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15만평 부지에 관계사 부지 10만평까지 간접 증설 효과가 나타나고 원화 결제로 환율 영향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600원으로 상향한다"며 "성장 구간임을 반영해 2025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적용했다"고 했다. 또 "주가수익비율(PER)은 비교업체들의 과거 성장기 평균치를 25% 할인 적용했다"며 "실적 성장 지속시 상향 여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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