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 앞둔 홍명보 "모든 초점 승리에 맞출 것"…변화 예고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9.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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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오만 무스카트 시티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오만 무스카트 시티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오만 원정에서 첫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간)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지난 9일 무스카트 시티 시즌스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 감독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참석했다.



OSEN에 따르면 이날 홍 감독은 "내일 경기는 원정이고 어려운 점이 많은 경기다. 하지만 승리 외에는 다른 게 없다. 모든 초점을 승리에만 맞추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5일 열린 팔레스타인과 홈 경기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난 우리 선수들을 신뢰한다. 이 시기에는 선수들을 믿고 경기장에 내보내는 게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하다"며 "오만도 지난 경기에서 패했기에 어려운 상황인 걸 알고 있다. 오만 홈인 만큼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확실히 지난 홈 경기 때보다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다. 아무래도 전술적인 면에서도 조금 더 시간을 보낸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홍 감독은 오만전에서 변화를 주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선수들의 회복 속도"라며 "오늘까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다른 포지션은 다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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