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9.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한 총리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혹시 '감사한 의사'들이라는 명단을 본 적이 있냐"는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개인적 판단으로 의료계에 다시 복귀를 해야겠다고 하는 의사들을 복귀하지 못하도록 괴롭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의료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들을 압박하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이것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각자가 자기 판단에 따라서 하는 일을 무슨 논리적 이유도 없고 법적으로 처벌을 받거나 문제를 삼아야 될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괴롭히고 업무 방해를 하는 것"이라며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우리 사법당국이 엄격하게 해야 한다. 이미 한 30명 정도를 조사를 해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고 했다.
또 한 총리는 추석 연휴 의료 대책과 관련 "우선 비상진료체계가 제대로 작동이 돼야 한다"며 "우리 전공의들이 사직을 하거나 (의료 현장을) 떠나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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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우리가 5년 안에 1만명의 (의사) 증원을 하지 않으면 우리의 의료가 가능하지 않게 돼버리는 것이다. 이걸 제대로 안 한다면 후세대에 대해서 또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여야 정치권, 의료계, 시민단체,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세계 최고의 의료 수준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