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부지 위치./사진제공=장성군
9일 장성군에 따르면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사업을 이관받은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당초 총사업비로 책정됐던 475억원보다 많은 500억원 이상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이후 기재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건립 규모를 추가 검토·협의해 지난 6일 대지면적 2만4255㎡, 바닥면적 1만3837㎡, 사업비 769억원을 확정 발표했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전국 심뇌혈관센터의 컨트롤 타워로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 △심뇌혈관질환 임상 정보 확보 △공익 목적의 첨단 기술 개발·연구 등을 수행하는 국가 의료기관이다.
장성 설립으로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 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더불어 국가 보건의료 기반 산업 3대 축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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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가 완공되면 1만여명 규모 고용 유발과 지역 활력 증진, 인구 유입 등의 효과도 예상된다. 축령산 편백숲과 백양사, 장성호 수변길 등 치유 여행지와 연계한 치유경제 창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난해 타당성 재조사 결과보다 사업비가 23%가량 감액됐지만, 대지면적이 동일하기에 추후 확장 가능하다"며 "추가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원안대로 늘려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