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9.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조 대표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저희는 이미 '심리적 탄핵'을 하신 국민의 마음을 받들며 온 힘을 다해 위헌과 위법의 증거를 모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극히 일부 '특권계급'에만 충성하고 있다. 특히 자기 자신과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 충성하고 있다"며 "김건희 씨 역시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도 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조 대표는 "전 정권과 야당은 사냥하듯 수사한다. 원래 겨눴던 잘못이 안 나오면 나올 때까지 먼지떨이식 수사를 한다"며 "15년 전 노무현 대통령님의 비극이 발생하기 전과 똑같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 종식 이후 문화·디지털·노동·환경·건강·교육 등 여덟 가지 사회권을 구현하는 민생 선진국을 구현하겠다고도 했다.그는 "질 좋은 공공주택과 다양한 사회주택을 국가가 확보해 제공해야 한다"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제대로 된 '돌봄'을 받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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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정치개혁 과제로는 헌법에 수도를 이전할 수 있다는 조항과 대통령 4년 중임제 조항을 넣는 개헌과 원내 교섭단체 기준 완화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