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마쉬 캐나다 축구대표팀 감독./사진=(AFP)뉴스1
캐나다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펼쳐진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미국을 2대 1로 꺾었다. 캐나다가 미국을 원정에서 제압한 것은 67년 만이다.
캐나다는 전반 17분 만에 제이콥 샤펠버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캐나다는 후반 13분 조나단 데이비드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캐나다는 후반 21분 미국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잘 지켜내며 2-1로 승리했다.
캐나다는 최근 마쉬 감독 부임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과 정반대다.
마쉬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후보 사령탑에도 오른 바 있다. 전 축구선수이자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위원이었던 박주호가 강력히 추천했던 인물로, 그 역시 한국에 오겠다는 의사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작 전강위 위원들이 제시 마쉬가 누군지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됐다. 그는 황희찬 선수의 잘츠부르크 시절 감독이기도 하다.
결국 대한축구협회(KFA)와의 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은 그는 캐나다의 손을 잡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비난 여론을 의식한 축협은 마치의 선임이 불발된 이유로 세금과 국내 거주 문제를 언급하는 내용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관련 Q&A',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설명해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