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신규 바스세트 '타일바스 멜란지'. /사진제공=한샘
9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1분기 13만9340건, 2분기 17만1411건 등 상반기 누적으로 31만751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라며 "무엇보다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22.5%, 전년 동월 대비 41.8% 증가했다. 이는 일정 시차를 두고 B2C 인테리어 수요로 이어질 수 있어 3분기 이후 한샘의 B2C 사업 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MM PE는 경영권 인수 이후인 2022년 1월에서 6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1802억원을 들여 자사주 140만주가량을 매입했다"라며 "지난해 3월에도 공개매수를 해 지분율이 36%에 이르게 됐다. 이와 같이 지배주주 비용이 아니라 배당가능이익을 바탕으로 취득한 자사주를 활용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대리인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샘이 현재 보유한 자사주 29.5%를 소각해야 확실한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밸류업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주택 매매거래량 상승으로 다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해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