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OVO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신영석(왼쪽).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김상우(삼성화재) 감독이 이끈 팀 KOVO는 8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몬차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8)으로 제압했다.
지난 3월 몬차와 계약한 2005년생 유망주 이우진은 이날 9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이우진은 8점을 올린 바 있다.
김상우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팀 KOVO가 1세트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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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중반까지는 접전이었다. 루카 마르틸라의 서브 에이스와 이우진의 오픈 공격이 꽂히며 동점까지 따라잡혔다.
18-18로 팽팽한 상황에서 신영석이 속공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팀 KOVO는 허수봉과 김지한(우리카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5-21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마지막 세트는 일방적이었다. 팀 KOVO의 기세가 매서웠다. 매치 포인트에서 몬차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경기가 끝났다.
글로벌 슈퍼매치를 위해 한국을 찾은 몬차는 7일과 8일 연달아 경기를 치렀다. 대한항공과 첫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이우진은 몬차 합류 후 한국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유럽 무대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이우진은 한국에서 고교 졸업 후 유럽 리그로 직행한 첫 선수다.
득점 후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이우진(가운데).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