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사업장 근골격계 예방운동센터 /사진제공=삼성전자
근골격계질환은 반복적인 동작과 부적절한 작업 자세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장해로, 목과 어깨, 허리, 팔다리 등 신경과 근육에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디스크와 거북목, 손목터널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또 기흥사업장 근골격계 예방센터를 리모델링해 규모를 확장하고 상주 운동처방사도 2배 늘렸다. 같은 사업장 부속 의원엔 재활의학 전문의를 상주시켜 사내에서 외부 전문기관 못지않은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DS부문 임직원들에게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기흥사업장 6라인 등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또 지난 7월엔 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직원 안전원칙'을 공지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TF는 이런 활동의 연장선상이다.
근골격계 예방센터에는 3차원 체형진단 시스템, 균형능력 검사기, 동적 족저압 측정기, 고압 산소탱크, 필라테스 장비, 무동력 트레드밀, 척추 근력강화 시스템 등 첨단 장비가 구비돼있다. 건강운동 관리사, 생활스포츠 지도사 자격을 보유한 운동지도사 69명이 상주하면서 전문 상담, 신체기능 평가와 측정, 결과 분석, 운동 처방과 치료 등 1:1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찾아가는 근골서비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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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DX부문의 구미 사업장은 지난 6~7월 1200여개 단위작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근골격계 부담작업은 38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개선이 필요한 3개 작업은 올 연말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사업장은 지난해 300여개 공정을 전수 조사한 결과 53개의 중점관리 공정을 발견해 52건을 개선 완료했고 나머지 1건도 이달 중 개선된다. 올해도 10월 중 관련 공정을 조사하고 개선점을 발굴해 즉각 개선 조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 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산업재해 신고절차와 보상절차에 대한 안내도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에서 산재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사내 부속의원과 근골격계 예방센터 등에도 산재 접수 홍보물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산재 관련 언제든지 문의할 수 있는 접수 채널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사내 사고의 경우 사내소방대 출동, 사고보고서 확인 등 다양한 선제적 모니터링을 통해 당사자에게 직접 산재 관련 내용을 안내한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근골격계 예방운동센터/사진제공=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