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평산 찾아 문 전 대통령 예방...검찰 수사 논의할까

머니투데이 이승주 기자 2024.09.0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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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8일 대표 연임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검찰이 최근 문 전대통령과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정치 보복"이라며 당 차원 대응 기구를 마련한 만큼 두 사람이 관련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인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8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어 오후 1시50분쯤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검찰은 문 전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가 태국계 저가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하는 과정의 특혜 의혹을 수사 중으로 문 전대통령이 서씨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정치 탄압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장은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이 맡았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나와 '친문계(친문재인계) 윤건영 의원이 아니라 왜 친명계 김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느냐'는 질문에 당내 단합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검찰의 민주당과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탄압 정도가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도 이에 맞춰서 전방위적으로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며 "지금은 친문, 친명을 따질 때가 아니라 이런 문제에 관해 민주당이 하나가 돼 대응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당초 이 대표는 지난달 대표 연임 직후 문 전대통령을 방문하려 했지만 이 대표가 코로나19(COVID-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방문이 보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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