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정 의원은 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지난 8.15 경축사 때 반국가 세력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대통령실에서도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이다, 이걸 이젠 끝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신원식 장관 같은 분들이 얼마나 강경한 분들인가. 이번에 새로 장관 (후보 지명이 된)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 같은 경우에도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은 분"이라며 "계엄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있냐 없냐가 아니라 그런 사고를 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도 주장했다.
계엄을 준비 중이라는 근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다"면서도 "제보라는 게 대개 그런 상상력 아니겠나. 그걸 갖고서 이 문제를 자꾸 확대시키는 것 그 자체가 문제"라고 했다.
정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 등 내용이 담긴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할지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법안 발의에 필요한 기준인) 10명의 동의자를 만들어서 갖다 낼 수 있겠나. 단 한 명도 거기에 사인(서명)할 의원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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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민주당이 이 같은 내용으로 특검법을 추진한 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고 국회로 돌아와 재표결을 거칠 때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재표결 시 찬성자 이름은) 비공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 친한(친한동훈)계 중심으로 이탈표가 발생해 가결도 노려볼 수 있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