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의 강철원 사육사(오른쪽)와 그가 돌봤던 푸바오의 모습. /사진=뉴스1, 삼성물산 제공
29일 SBS 파워FM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출연해 DJ 박하선과 인터뷰했다.
강 사육사와 박하선은 개봉을 앞둔 영화 '안녕, 할부지'를 주제로 대화했다. 이 영화는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에서 나고 자란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와 사육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이별에 대해 "그 상황과 슬픔을 이겨내고자 팬분들을 봤다"며 "팬들이 푸바오를 보면서 희망을 얻었다는 메시지 같은 것들을 많이 주셔서, 그런 것들을 보며 이겨내려고 (지금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 신랑감은 (아빠 판다인) 러바오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러바오는 약간 편식하는 것 말고 성격이 정말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바오 같은 친구를 만나면 성공"이라고 밝혔다.
영화 '안녕, 할부지'에 대해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 패밀리 말고도 사람의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가 (작품 안에) 많이 있다"며 "영화를 보시고 많은 느낌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