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질병관리청
질병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전국 지자체와 협동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레드서클 캠페인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취지에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청장년층의 건강 위험요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2022년 국민건강영양 조사결과를 고려해 중점 홍보대상에 20대를 추가한다.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선행 만성질환이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만성 신장질환, 망막병증, 신경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질환을 인지해 선제적으로 예방,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는 아니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전단계까지 포함 시 당뇨병은 30세 이상 성인의 63.0%(2296만명), 고혈압은 57.1%(2074만명)에 달했다. 발생 위험이 높은 40대 이상과 비만 등 위험요인이 있는 20~30대는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건강부스 운영, 건강걷기 행사, 전문가 초빙 건강강좌 개최 등을 통해 혈압측정과 간이 혈액검사, 교육, 건강 상담 등을 실시한다. 질병청은 지역 전광판을 활용한 그래픽 홍보, 뉴미디어 영상 송출, 언론 기고, 온라인 이벤트 등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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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은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고령층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생활습관 악화에 따라 젊은 층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다"며 "건강에 문제가 생긴 후가 아닌 건강할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40 청장년층 건강 관리는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인지하는 것에서 시작하니 정기적인 검사·측정을 통한 관리와 함께 생활수칙을 스스로 익히고 실천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