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4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2024.8.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집무실에서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의 첫 국정 브리핑은 지난 6월3일 경북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정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부터 제시했던 3대개혁(노동·교육·연금)과 의료개혁, 저출생 대응과 관련해 현재까지의 추진 과정 및 성과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으로도 이 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 증원으로 의정 간 갈등이 길어지면서 국민적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때문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정부에 공개적으로 2026년 의대 증원 유예안을 제안했으나 정부는 거절했다. 대통령실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 제안에 대해 "사실상 의대 정원 증원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의대 증원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을 가감 없이 받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개혁 과제 분야, 정치 현안 분야, 외교안보 분야, 경제 분야, 사회 분야 등으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다. 미리 정해 놓은 기자회견 종료 시간은 없다. 대통령실은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