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만 기다린다"…닛케이 0.23%↓[Asia오전]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2024.08.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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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약세다. 시장에 영향을 줄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됐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3% 빠진 3만8199.5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시간으로 29일 새벽에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체에 관망세와 주식 보유량 조정의 매도가 나오기 쉬운 상황"이라며 "이날 오후 예정된 일본은행 부총재 기자회견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고 전했다.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는 이날 야마나시현 금융경제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오후에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야마토 증권의 츠보이 유호 일본·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적은 만큼 (현재 시장은) 히미노 부총재 발언 등의 뉴스가 시장의 등락을 결정하기 쉬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약세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30분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0% 하락한 2840.05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02% 떨어진 1만7691.74에, 대만 가권지수는 0.14% 빠진 2만2154.23에서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중국의 경기둔화와 부양정책 기대 등 상반된 재료에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며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한 직후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 증시는 중국 경기둔화 함께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중국에 도착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외교안보보좌관은 이날 오전 왕이 중국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시작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29일까지 중국에 머무르며 중국 주요 인사들과 전략적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백악관 외교안보보좌관의 방중은 8년 만으로 양측은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중 무역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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