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가장 싼 방산주" 수주 기대감에 현대로템 '52주 신고가'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8.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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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로템 올해 첫 폴란드 K2 전차가 지난 3월 폴란드 그드니아(Gdynia)에 도착해 하역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로템현대로템 올해 첫 폴란드 K2 전차가 지난 3월 폴란드 그드니아(Gdynia)에 도착해 하역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로템


하반기 수주 기대감을 받으며 현대로템 (51,800원 ▲2,200 +4.44%)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28일 오전 9시23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700원(1.131%) 오른 5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5만5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K2 전차의 폴란드 2차 계약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9월 폴란드 방산 전시회에서 계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차 계약분은 1차 계약 금액 4조5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대로템이 여전히 저평가돼있다고 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방산주들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ROE(자기자본이익률)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현대로템은 높은 ROE에도 불구하고 PBR이 주요 방산주 중 가장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철도 부문 부진, 폴란드 1차 계약 이후 후속 수주 지연, 실적 개선 확신 부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철도 부문 적자 프로젝트는 해소됐고, 후속 수주도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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