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고영욱은 23일 X(엑스, 구 트위터)에 "밤 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것 같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고영욱은 지난 5일 X를 통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알렸다. 그는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고 유튜브 채널 개설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는 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달리 커뮤니티 가이드 및 채널 생성 조건을 위반하지 않는다면 전과자여도 채널 생성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용자들의 신고가 이어질 경우 채널이 삭제될 수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을 신고하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관련 신고가 이어진 탓인지 유튜브 측은 결국 고영욱의 채널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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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고,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는 출소 후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나, 2020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강력범죄자 이용 불가 규정에 따라 개설 하루 만에 계정이 비활성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