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한국정치학회 주관 특별대담에 참여해 새로운 국가경영 모델인 공진국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 시장은 23일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주관 특별대담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그간 대한민국은 발전국가 모델을 통해 전방위적 압축성장을 이루었으나 이제는 수도권 일극주의와 한국형 엘리트주의(강남류) 등의 부작용이 낳은 문제로 국가경영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 △기후변화와 생태적 전환 △단층화된 세계화의 전환이라는 시대사적 대전환 속에서 이제 기존의 국가경영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담보할 수 없다며 수명이 다한 발전국가를 대체할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경영 모델로 공진국가를 제시했다.
공진국가는 '함께 살고,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로 △공진화 원칙 △수평적 분업 △합리성·윤리성·심미성의 균형 △소통적 의사결정능력으로서의 권력 △삶의 질의 높이는 권리로서의 평등 △보편적 가치 추구와 실용주의의 조화를 꾀하는 외교 등 6가지 사회경제적 준칙을 따름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공진국가로의 전환을 가능케 하는 것은 역시 정치"라며 대한민국 미래 지도자에게 혁신과 공감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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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과 부산시는 △도시디자인 정책 교류 △휴가지 원격근무 및 관광 활성화 △스타트업 육성 협력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정원문화 활성화 등 5개 분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