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가정 빨리 가지고파…35세 전에 결혼하고 싶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8.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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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현무카세' 방송화면/사진=ENA '현무카세' 방송화면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낸 '뉴 어펜져스'가 MC 전현무를 찾아왔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현무카세'에는 대한민국 펜싱 영웅인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셰프 전현무와 김지석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현무카세'에 입성한 '뉴 어펜져스'를 위해 '원기회복 코스 요리'를 직접 준비했다. 이들은 웰컴푸드 바닐라 아이스크림부터 비빔면, 대왕 랍스터, 김치우동 등 선수들이 먹고 싶어 했던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파리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막내 라인 도경동과 박상원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저희는 오상욱과 아이들이다. 상욱이 형 없으면 잘 못 알아본다"며 "프랑스에서는 오상욱만 알아보고 옆에는 모르더라. 그런데 한국에서 편의점에 갔는데 알아보시더라"고 밝혔다.

/사진=ENA '현무카세' 방송화면/사진=ENA '현무카세' 방송화면
전현무는 "오상욱은 브라질에서 난리가 났다"라며 글로벌 화제가 된 오상욱의 미모를 극찬했다. 오상욱은 "봤다. 브라질에서는 댓글에도 국기를 항상 쓰시더라.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애국을 멈췄다'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둘째를 품에 안은 구본길은 "금메달 따고 이틀 뒤에 낳았다"며 "올림픽 때문에 같이 못 있었다. 첫째 때도 못 있었다. 우리의 숙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김준호 처럼 '슈돌'에 나가려고 준비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했고, 구본길은 "아니다. 지금 '동상이몽' 찍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자신이 꿈꾸는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오상욱은 "예전 국가대표 형들이 다 결혼하지 않았나"라며 "선수를 끝내고 나서 가정을 빨리 갖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상욱은 "한국 오면 형들 다 따닥따닥 집으로 가고. 형수님들이 아기들이랑 마중 나오기도 한다. 소소한 행복이 있지 않나"라며 "35세 전에는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구본길은 "혼자서 운동하면 힘든 걸 오롯이 견뎌야 하지만 결혼하면 가족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정감이 있다"라면서도 "그 좋은 걸 늦게 느껴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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