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이 하얬다” 임영웅, 아무도 몰랐던 상암벌 입성 속내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2024.08.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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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 사진=스타뉴스 DB임영웅 / 사진=스타뉴스 DB


가수 임영웅이 상암벌을 점령했던 그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한다. 현장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옮겨 다시 한번 영웅시대(임영웅 팬덤명)와 뜨겁게 교감한다.

2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임영웅의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언론 시사회 및 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영화 시사가 종료된 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임영웅은 “진심으로 감사하다. 영화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 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는다. 임영웅은 지난 5월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에 입성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상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정말 걱정이 많았다. ‘이렇게 많은 객석을 채울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있었고, ‘이렇게 큰 공연을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다. 다행히도 영웅시대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임영웅 / 사진=스타뉴스 DB임영웅 / 사진=스타뉴스 DB


임영웅은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통해 영웅시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감동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임영웅은 “가수로서 스타디움에 입성한다는 건 굉장히 영광스럽지만 감당하기 힘든 자리다. 꿈의 무대이지 않나”라며 “그런 꿈의 무대를 만들어준 영웅시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었다. 스케일이 큰 공연이었다. 무대 장치나 꾸밈의 스케일이 컸다. 그걸 준비하는 과정들을 함께 보여드리면 즐거운 감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부분도 많이 담았다. 콘서트에 못 오셨던 분들도 영화를 통해 그때의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에는 이틀 치 공연 장면이 담긴다. 임영웅은 공연 첫째 날과 둘째 날의 차이점을 언급하며 당시 “머릿속이 하얬다”라고 고백했다. 임영웅은 “첫째 날은 아무래도 처음 공연을 올리는 날이다 보니 머릿속이 하얬다. 기억도 잘 안 난다. 그저 빨리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너무 떨리고 긴장됐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건 처음 봤다. 그런데 좀 지나니까 가족들과 함께할 때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라며 “둘째 날에는 날씨가 안 좋을 거라는 예보가 있어서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셨다. 그런데 저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 그날 내린 비가 특수효과처럼 좋은 타이밍에 내려줘서 멋진 무대 연출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취재진에게 짧지만 알차게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임영웅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다. 여러분 ‘건행’(건강하고 행복하게)!”이라며 영화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IMAX와 ScreenX 특별관 동시 개봉을 확정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오는 28일 CGV에서 단독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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