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사기' 고백 최준석 "은퇴 후 빚 갚느라 프로야구 감독 포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8.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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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최준석이 20억원대 사기를 당한 이후 프로야구 지도자의 길을 포기했다고 털어놓는다.

오는 25일 방송하는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7회에서는 마이너스 가계 적자 상황 속에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최준석·어효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현재 야구 교실을 운영 중인 최준석은 "현재 혼자 운영 중이다. 수입은 일정하지 않다"라고 전한다. 그러면서 최준석은 "사실 선수 은퇴 후, 프로야구 감독이나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었는데 채무를 갚다 보니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앞서 최준석은 지난 18일 방송분에서 "믿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면서 휘청거렸다. 총 합쳐 20억을 당했다. 지금도 갚고 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최준석은 "건물 쪽 투자하라고 해서 했는데 없는 거더라"라고 밝혔고 어효인은 "살고 있는 집까지 겁없이 내어준 바보"라며 "수중 0이 아니라 마이너스였다"라고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아이의 픽업과 아르바이트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어효인의 모습이 공개된다. 어효인은 "두 아이 교육비가 만만치 않아서 파트타임으로 알바 중이다"라며 "그동안 진해(현재 거주지)에서 안 해 본 일이 없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오윤아는 눈시울을 붉히더니 "아내가 저렇게 쉴 틈 없이 일하는 데 잘해주셔야 한다"라고 최준석을 일갈했다.

최준석은 야구 레슨 후 집에 돌아와 아내와 대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대해 최준석은 "일대일 레슨이 생각보다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집에 있을 때는 (말을 안 하고) 쉬고 싶은 것뿐"이라고 항변한다.

이에 어효인은 아이들을 챙긴 뒤 텀블러에 뭔가를 담아 마셔 모두를 놀라게 한다. 최준석 역시 "아내의 저런 모습은 처음 본다"라며 놀란다.


최준석 어효인 부부의 실제 일상이 담긴 영상은 오는 25일 밤 10시 방송되는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41세인 최준석은 2011년 승무원 어효인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최준석은 2019년 현역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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