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뺨 때렸다" 어머니 고백 후…손담비 '모녀 불화' 해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8.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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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 /사진=유튜브 채널 '담비손' 영상가수 겸 배우 손담비. /사진=유튜브 채널 '담비손' 영상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어머니와의 불화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 손담비의 채널 '담비손'에는 손담비의 일상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손담비는 어머니 이인숙 씨와 함께 출연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담비손'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담비손' 영상
손담비는 "방송 1회가 나갔는데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엄마가 제 뺨 때린 얘기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 사실 엄마 세대 때는 다 맞고 자랐다"며 "성인 돼서 그때 처음으로 뺨 한 대 맞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엄마에게 나름의 아픔이 있지 않나. 저희가 훌훌 털어버리고 좋은 얘기 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얼마 전 엄마 생신이었는데 맛있는 것도 먹고 얘기도 했다"며 어머니와 잘 지내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어머니 이인숙 씨.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어머니 이인숙 씨.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앞서 손담비는 지난 7일 방송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부모님의 불화와 엄한 가정환경 탓에 가족과 함께한 추억이 없다고 고백했다.

당시 손담비는 "내 기억 속 부모는 너무 엄했다. 너무 말이 없으니까 이게 가족인가 생각이 들었고 사랑을 못 받았다고 느꼈다"라며 가정불화로 결혼, 임신까지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손담비 어머니 이인숙 씨는 "딸이 '엄마, 나는 아빠 엄마와 추억이 없고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하길래 순간 화가 나서 일어나서 (딸) 뺨을 때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딸이)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해 누구에게 사랑 줄 수 없다. 결혼 안 한다'고 말하는데 '죽는 게 낫지 않나' 싶고 너무 화가 났다. 딸의 양쪽 뺨을 때리며 '나쁜 년, 그렇게 밖에 말 못 하냐'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후회를 많이 했다. 그래서 '담비야 미안하다'고 했다. 그날은 감정에 치우쳐서 했던 것 같다. 엄마를 이해해달라, 미안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으며 최근 임신을 위해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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