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사이버 위협 대응현황과 상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7월 발표한 '국가전략기술 R&D(연구·개발) 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전 세계어서 발간된 AI 분야 논문 수가 약 73만 건에 이르는 가운데 한국에서 발간된 논문 수는 1만 4000여 건으로 전 세계 12위에 머물렀다. 전 세계 AI 분야 연구자 수 약 128만명 중 국내 연구자는 약 2만1000명 수준으로 9위를 차지했다.
주요국별 AI 분야 논문 수 및 연구자 수 /사진=KISTEP
인도의 AI 연구자 수는 중국의 약 절반 수준이었지만,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6년간 19만5000명에 이르는 연구자가 논문 총 11만7000건을 발표했다. AI 연구자 약 12만명을 보유한 미국이 인도의 뒤를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상위 3개 국가에서 모두 대학 등 학계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졌다.
국내에서 발간된 AI 분야 논문 수 /사진=KISTEP
AI 분야 국제협력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2019년 이후 AI 분야 국내 연구자의 국제협력 비중은 22.7% (2019)→ 28.0% (2020) → 30.3% (2021) → 32.8% (2022)로 계속 커졌다. 가장 활발하게 협력하는 국가는 미국, 중국, 인도 순이었다. 그러나 국내 상위 연구자 그룹의 통계를 보면 국제협력보다 기관 내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논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6일 열린 취임식에서 "AI G3 시대를 열겠다"며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