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전기차 택시서 불"…안동 주택가서 신고, 열폭주 현상은 없어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8.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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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연수구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민·관 합동 교육'이 진행되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전기차 화재를 진화하는 모습. 사진과 기사는 무관./사진=뉴시스 인천 연수구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민·관 합동 교육'이 진행되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전기차 화재를 진화하는 모습. 사진과 기사는 무관./사진=뉴시스


경북 안동시 한 주택가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 택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8분쯤 안동시 용상동 주택가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 택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택시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7대, 인력 21명을 투입해 이동식 소화수조에 해당 차량을 담가 4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60대 남성인 차주는 "주차 후 잠시 집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차량 내부가 연기로 자욱했다"며 "시트 하부와 공조기에서 계속 연기가 나와 119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현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게 되면 전기차 배터리 온도가 순식간에 1000도까지 치솟는데 이를 열 폭주 현상으로 부른다.

사고 차량은 2022년식 기아자동차 EV6 전기차로, SK 온 제조사의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안동소방서로 차량을 옮겨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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