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임종득 당선인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04.16.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임 의원은 15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이번 국가안보실장 및 국방부장관 인사를 두고 '충암파'와 '국방파'라는 용어를 사용해 마치 두 집단 간 경쟁이 안보라인 개편의 주요 동인인 것 처럼 묘사하며 선전·선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과거 문재인 정부는 국방장관과 공·해군총장을 모두 호남 출신으로 임명했다"며 "해군 수뇌부를 구성하는데 중장 이상 6명 중 4명이 호남 출신이었다"며 "그럼 문재인 정부의 우리 군은 '호남파' 대 '애국파'였던 것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임 의원은 "우리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더 이상 선전·선동으로 우리 군 사기를 꺾고 우리 군을 갈라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선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후보자를 챙겨주는 것 아니냔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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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14일 "첩보부대 777사령부 지휘관, 국군방첩사령관도 충암고 출신"이라며 "군 정보를 다루는 보직은 다 충암고로 채우려는 것이냐. 충암고는 전두환 시절 하나회라도 되는 것이냐"고 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김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완전한 친정체제가 되고 군 내 자정 기능이 사라져 인사 참사가 안보 참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