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전남 순천 풍덕동 아랫장 전통시장에서 방문을 약속했던 판매대를 찾아 야채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전신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여름휴가 기간에 별도로 부산을 비공개 방문했다. 휴가철 인파와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수행 인원도 최소화했다. 김 여사는 시장에서 장도 보고 상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함께 시민들과 셀카도 찍었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5시쯤 부산 중구 부평동 깡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났다. 깡통시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주요 재계 총수들과 함께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시장을 깜짝 방문한 김 여사를 보고 악수를 청하는 등 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부산 동구에 있는 명란브랜드연구소도 찾았다. 파스타 등 명란을 이용한 음식과 명란 캐릭터가 들어간 상품을 판매하는 부산 대표 명소다. 현장에서 김 여사는 '어묵과 명란을 콜라보한 동구특화상품 명란어묵 짱, 최고'라고 방명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휴가를 활용해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반추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비공개로 찾았다"며 "휴가철 인파와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조용한 행보로 진행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