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2024.7.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기료 감면을 포함해 시급한 민생입법을 위해 여야 정책위의장 간 협의 테이블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전날 한동훈 대표는 폭염기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의 전기료는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4.08.06.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이날 여야는 서로를 향해 현 대치 정국의 책임을 물으면서도 민생입법 처리에 서둘러 나서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을 향해 "여야 간 이견이 없거나 크지 않은 민생법안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하며 "정쟁 법안은 당분간 밀어두자.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윤석열 대통령이) 중독이 되다시피 한 거부권 행사로 민생을 말려 죽이려 한다"며 "여당의 새 지도부가 이제라도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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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회에는 폭우와 폭설 등 각종 기후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여러 법안이 발의돼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과 박홍배 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폭염 등에 직접 노출되는 장소에서 근무하는 이들에 대한 조치를 담고 있다. 임 의원의 법안은 사업자의 근로자에 대한 보건조치 의무를 명시하는 내용, 박 의원의 법안은 근로자가 작업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농업재해의 범위에 '이상고온'을 추가하는 내용의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을 내놨으며, 송옥주 민주당 의원은 군 훈련 시 폭염과 한파 등이 발생할 경우 작전에 제한이 없는 선에서 건강관련 조치를 하도록 하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