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일 오전 6시15분쯤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당시 지하 주차장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난 벤츠 차량의 모습./사진=뉴시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일 오전 6시15분쯤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당시 지하 주차장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1일 발생한 화재는 8시간여 만인 오후 2시35분쯤 완진됐다. 현장에는 인력 323명과 펌프 차량 등 장비 80대가 투입됐다.
이 밖에도 차량 72대가 불에 탔고, 70여대는 그을림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벤츠 전기차 주인 A씨(40대)가 지난달 29일 오후 7시16분쯤 지하 주차장 1층에 차량을 주차한 뒤 약 59시간 만에 발생했다. 차량은 당시 충전 중이지 않았으며, CC(폐쇄회로)TV 등을 살펴본 결과 별다른 외부 충격도 없었다. A씨는 경찰에 "지난달 29일 주차를 한 뒤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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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5일 벤츠 전기차량을 지하 주차장에서 인천 서부경찰서로 옮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의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