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앞둔 의사들 고민 해결하는 '오픈닥터',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8.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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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전문 부동산 중개 프롭테크 서비스 '오픈닥터'를 운영하는 오피앤이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비에이파트너스와 DWPH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오피앤은 BCG(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 경영 컨설턴트와 삼성 아산병원 출신 의사가 모여 2021년 설립했다. 오픈닥터는 개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보여주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지·매출 등 다양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개원을 앞둔 의사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부동산 문제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쉽사리 옮길 수 없기 때문에 입지 선정부터 규모, 경쟁 구도와 추정 매출 등 따져봐야 할 부분만 수십 가지다.



의사 본인이 직접 찾아보고 결정해야 하는데 첫 개원을 준비 중인 의사라면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막막하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오픈닥터를 활용하면 개원 가능한 부동산을 원하는 조건에 맞게 찾아볼 수 있고, 상권 빅데이터로 진료과별 성공 가능성도 파악한다.

개원 앞둔 의사들 고민 해결하는 '오픈닥터', 프리A 투자유치


오픈닥터는 의료 경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료과별 의사에게 맞춤형 입지를 추천한다. 입지를 선정한 이후에는 부동산 매물까지 연결해 별다른 불편함 없이 계약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닥터와 부동산 계약을 한 의사들은 평균 3개월 내에 입지를 결정하고 있다. 대기업과 자산운용사들도 소유 빌딩의 병의원 임차를 위해 오픈닥터와 적극 협업 중이다.


오피앤은 병원 운영에 필요한 인테리어와 의료기기, 의료 자재 등에 대한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개원 플랫폼을 넘어 병원 종합 운영·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오종관 오피앤 대표는 "의사들이 부동산을 구하는 경험을 혁신해 모든 개원의가 부동산 입지를 찾을 때 오픈닥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며 "부동산을 넘어 모든 병의원 관련 각종 중개 시장을 데이터 기반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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