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가 지난 1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경남 거제의 한 반려견 유치원에서 80kg 이상의 거구 원장이 10살 푸들 마루를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올린 영상 일부/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 1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반려견 유치원의 동물 학대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케어 측은 "3.5㎏에 10살 푸들인 마루는 지난 7월 16일 반려견 유치원에서 82㎏ 거구의 남성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13분 이상 학대를 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들은 얼굴에 다른 물체를 붙이는 것을 싫어한다. 따라서 개들이 싫어하는 행위를 강요하는 것은 놀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 행위는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루가 다친 것에 대해 치료비 명목 등으로 여러 보상안을 제시했지만 300만원이라는 과한 금액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를 주지 않을 경우 손해를 끼치겠다고 엄포를 놓는 보호자의 요구는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동물을 보호한다는 단체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며 "해당 게시물을 내리지 않으면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를 허위 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