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서울 도심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1주일 만에 1조원대로 늘어났으나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대출 상품 금리를 각 0.3%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적정 포트폴리오 유지를 위해 현재 판매하고 있는 일부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 주담대 금리를 각 0.13%P, 0.2%P 인상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주담대 금리를 0.2%P 올리고, 다주택자 주택구입용 주담대까지 제한한 바 있다. 지난 2일에도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일괄적으로 0.3%P 상향 조정했다.
주요 은행의 연이은 대출 금리 인상에도 주담대 증가는 지속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559조7501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5975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