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국내 증시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거래소.
이날 회의는 오후 5시30분 열렸으며, 정은보 이사장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거래소는 국내외 시장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향후 국내외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긴밀히 공조할 방침이다. 외국인과 기관 동향, 미결제 약정, 현선연계 포지션 등 국내외 증시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가 급등락 상황을 틈탄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77%(234.64) 폭락한 2441.5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1.3%(88.05) 폭락한 691.28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