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첫날인 5일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방문, 반건조 생선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휴가지로 떠나기에 앞서선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과 관련해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농수산물 수급 상황을 면밀히 챙길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자 많은 상인들과 시민들이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윤석열"을 연호하며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더위에 잘 지내셨나요", "건강하십시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첫날인 5일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방문, 시민 및 상인 등과 인사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윤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오징어, 보리새우, 아귀채 등 다양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직접 구매했다. 윤 대통령은 50년간 통영중앙시장에서 반건조 생선을 판매해 온 한 어르신(75세)과 좌판에 나란히 앉아 반건조 생선의 종류와 요리법에 대해 하나하나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수행원에게 "넉넉히 사드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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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시장에서 장사한 한 76세 어르신으로부터는 천윤연삼베 망과 효자손을 구매하며 "어르신 건강하세요"라고 손을 꼭 잡았다. 축구선수 김민재 선수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오징어회를 구매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김민재 선수에게) 좋은 것 많이 먹이세요"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희망하는 시장 상인들의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따뜻한 환영에 연신 감사함을 표했다. 대구, 서울,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휴가를 나온 가족 및 커플들과도 일일이 사진을 찍었다.
여름휴가 첫날인 오늘 대통령은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오후 4시30분부터 한 시간가량 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군 시설에서 1박을 하고, 휴가 이튿날부터는 군 장교와 부사관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휴가지로 출발하면서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건설, 택배 등 현장 근로자와 농업인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농수산물 공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 작황 등 수급 상황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