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한국 양궁의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이 최소 10억원이 넘는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김우진은 연금과 포상금 등으로 최소 10억원 이상을 받는다.
청주시는 이날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김우진에게 포상금 3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충북도체육회도 '전문체육유공자 포상금 지급 규정'에 따라 포상금 2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우진이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 미국 브레이디 엘리슨과의 경기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2016년 리우, 2021년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은 이번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금메달로 연금점수 270점(1억3500만원)을 추가했다. 여기에 이전 대회 금메달로 주어진 가산점 50%와 동대회 금메달 3개로 주어진 가산점 20%인 189점(9450만원)을 더해 김우진은 연금으로만 모두 2억2950만원을 챙기게 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4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양궁 국가대표 선수 등과 '5개 전 종목 금메달'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남녀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까지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등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경쟁국을 압도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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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계산 시 김우진이 받을 포상금과 연금은 총 11억3700만원이다.
한국 양궁은 파리올림픽에서 5개 전 종목을 석권했다.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휩쓸었다. 특히 김우진과 안시현이 혼성전 포함 나란히 3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5일 오후 3시 기준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따냈다. 금메달 기준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