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이 지난 4일에 진행됐다"면서 "중요군수기업소들에서 생산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경제1선부대들에 인도되는 의식이 수도 평양에서 거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연설에서 미국을 향해 "대화를 하든 대결을 하든 강력한 군사력보유는 주권국가가 한시도 놓치지 말고 또 단 한걸음도 양보하지 말아야 할의무이며 권리"라고 주장했다. / 사진=뉴스1
5일 노동신문은 1면에 '강군 현대화 위업의 확고한 승세를 과시하는 절대병기들의 출정식-신형 전술 탄도미싸일(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인수인계) 기념식 성대히 거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전날 진행된 기념식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쓰이는 발사대 250대를 과시하는 자리가 됐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30일까지 집중호우로 침수된 평안북도 신의주시를 찾았다. 김 총비서가 타고 이동하는 보트는 물살 때문에 크게 출렁이면서 함께 탑승한 간부들이 긴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조선중앙TV 캡처) / 영상=뉴시스
이날 연설에선 한국은 패싱하면서도 미국과의 대화를 암시하는 대목이 여럿 나왔다. 김 총비서는 "대화도 대결도 우리 선택으로 될 수 있지만 우리가 보다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은 대결이라는 것이 우리가 30여년 간 조미(북미)관계를 통해 내린 총화이고 결론"이라며 "대화를 하든 대결을 하든 강력한 군사력 보유는 주권국가가 한시도 놓치지 말고 단 한걸음도 양보하지 말아야 할 의무이며 권리"라고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이 지난 4일에 진행됐다"면서 "중요군수기업소들에서 생산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경제1선부대들에 인도되는 의식이 수도 평양에서 거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연설에서 미국을 향해 "대화를 하든 대결을 하든 강력한 군사력보유는 주권국가가 한시도 놓치지 말고 또 단 한걸음도 양보하지 말아야 할의무이며 권리"라고 주장했다.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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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김 총비서의 딸인 김주애가 참석한 모습도 포착됐다.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5월 평양 북쪽에 새로 생긴 '전위거리' 준공행사에 참석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김주애는 주석단 둘째 줄에 최선희 외무상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사이에 자리했다.
노동신문은 그동안 김주애에게 '존경하는 자제분' '향도'라는 호칭을 썼는데 이날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향도는 '앞길을 밝혀주고 이끌어 나간다'는 뜻으로 북한에선 수령이나 후계자에게만 사용돼 온 표현이다.
한편 우리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은 (김정은의 딸) 김주애를 현시점에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이라며 "어린 김주애에 대한 국민 반응을 의식해 선전수위와 대외노출 빈도를 조절하면서도 비공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이 지난 4일에 진행됐다"면서 "중요군수기업소들에서 생산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경제1선부대들에 인도되는 의식이 수도 평양에서 거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연설을 하는 가운데 뒷줄에 딸 김주애가 보인다. /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