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분할법인 '파르나스홀딩스' 생긴다.."그룹 차원 미래 투자"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2024.08.05 09:49
글자크기
/사진제공=파르나스호텔/사진제공=파르나스호텔


GS리테일은 지난달 26일 GS리테일의 분할신설예정법인인 파르나스홀딩스(가칭)가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GS리테일 (22,600원 ▲100 +0.44%)은 주주 및 기업 가치를 높이고자 파르나스호텔의 인적 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적분할 결정은 파르나스호텔의 미래 확장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GS (44,700원 ▲1,150 +2.64%)그룹 차원의 의지라는 설명이다.



이에 회사는 GS리테일과 신설 회사인 파르나스홀딩스로 나뉘고 산하에는 현재 GS리테일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과 육가공업체인 후레쉬미트가 속하게 됐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26일이며 분할 비율은 GS리테일 0.8105782, 파르나스홀딩스 0.1894218이다. 신설 법인 상장 예정일은 다음해 1월16일로 전해졌다.



파르나스호텔의 매출액은 GS리테일 편입 시점인 2015년 1993억원에서 지난해 4822억원으로 약 142% 성장했고 동기간 영업이익은 145억원에서 1032억원으로 약 612%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파르나스호텔은 내년 하반기 5성급 대형 호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개관을 앞두고 있어 국내 최초로 IHG의 인터컨티넨탈 브랜드와 전 세계 8900여개 호텔 및 리조트를 보유한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호텔을 동시에 소유·운영하게 된다.

파르나스호텔은 미래 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호스피탈리티 경쟁력을 한데 모은 '파르나스 리워즈' 멤버십을 론칭했고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에 이어 강원도 양양과 부산 다대포 등지에서 신규 위탁 운영 사업 확장 및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한증 강화되면서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르나스홀딩스' 지주 회사를 통해 주주들과 독립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