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중국 제치고 7월 수주 1위…선박가격 오름세 지속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8.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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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중국 제치고 7월 수주 1위…선박가격 오름세 지속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7월 중국을 제치고 전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선박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37만CGT(59척)로 전년동기 대비 46% 줄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96만CGT(18척, 40%)를 수주해 1위였다. 중국은 57만CGT(30척, 24%)를 수주해 그 뒤를 이었다.

올 1~7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3559만CGT(1234척)로 전년동기 2916만CGT(1302척) 대비 22% 증가했다. 이중 한국 811만CGT(176척, 23%), 중국 2254만CGT(823척, 63%)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17%, 42% 늘었다.



7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534만CGT 증가한 1억4165만CGT였다. 한국은 3895만CGT(27%), 중국은 7552만CGT(53%)의 수주잔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한국의 수주잔량은 16만CGT, 중국은 1503만CGT 증가했다.

7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7.98로 우상향 곡선을 이어갔다. 이는 작년 7월(172.37) 대비 9%, 2020년 7월(126.72) 대비 48% 상승한 수치다. 특히 2020년 11월(125.06)부터 44개월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625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9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 2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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