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현재 저점 통과 중"…PF 해소는 숙제-SK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8.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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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DGB금융지주 (8,290원 ▲90 +1.10%)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담과 제한적인 주주환원책의 영향 탓에 주가가 부진하다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400원을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실적은 PF 대손비용 1509억원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며 "현재 보통으로 분류된 사업장이 리파이낸싱에 실패하면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이 발생할 수 있어 PF 관련 우려가 해소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반적인 익스포저와 과거 손실률을 감안하면 하반기 예상되는 잠재적인 최대 손실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올해 2분기보다 규모가 작을 것으로 점쳐진다.

오는 8월 이사회를 거쳐 하반기에는 밸류업 관련 공시도 발표할 계획이다. 설 연구원은 "공시에는 자본비율, 자사주 등 전반적인 주주환원과 성장 관련 전략이 포함될 전망"이라며 "가계대출 확대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CET1(보통주자본비율) 비율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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