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유승호는 지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유승호의 첫 연극 도전 작품이다. 그는 연극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 "정확한 이유도 없이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며 잘하고 편한 것에만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연기를 위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연극이 동성애 그리고 인종, 차별, 종교 이런 것들을 다루고 있는데 사실 저는 너무 모르는 것 투성이다. 일단 그것들을 주제로 한 영화들 굉장히 많이 찾아봤다"며 "또 저는 극 중에서 에이즈에 걸렸다. 그래서 체중 감량을 좀 많이 했다. 한 5~6㎏ 정도 뺐다. 그런 것들을 표현하려고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 배우분이 많이 노력해 주셨고, 저도 받아들이려 노력했다"며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으로만 바라보려 노력했다. 그러니까 조금 더 저한테 다가오기가 편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6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