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3000만원 술값 결제"…거짓말 들키자 황당한 변명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8.0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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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이 최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해 수천만원을 결제했다는 루머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되자 소속사 측이 허위 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가 사실 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하여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이며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최근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선수가 공인으로서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라며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클럽을 방문했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손흥민이 클럽을 방문했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지난 3일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경기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아 수천만원을 결제했다"는 글이 확산했다.

한 클럽 관계자는 "손흥민 주급이 3억3000만원이고 술값이 3000만원이니까 300만원 월급 받는 직장인이 6만원대 밥 먹은 거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나, 소속사 측이 고소를 예고하자 "저는 김흥민형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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